서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위적인 (소)수매보다는 시장 원리에 따른 자율적인 마리 수의 감축과 소비촉진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수요를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서 장관은 "올 들어 소값이 하락했다고 구제역 방역기간 중에 서울로 소를 끌고 오고, 자식 같은 송아지를 굶겨죽이는 등의 행위는 어떠한 경우라도 용인될 수 없는 도를 넘는 행동"이라고도 말했다.
서 장관은 "앞으로 정부는 합리적이고 건전한 농어업인의 주장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수용해서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면서도 "농어업, 농어촌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일부 농어민들의 부당한 요구에 대해서는 당당히 맞서 원칙과 정도를 엄정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서 장관은 "소비자와 국민의 사랑 없이 우리 농어업은 없다"며 "개인과 집단의 이익보다는 무엇이 국가발전에 바람직할 것인가를 인식하고 적극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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