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국회 예산·입법 처리 과정에서 상당한 성과..."당적 초월해 지역위해 노력한 국회의원들에게 감사"
이날 감사패를 받은 국회의원은 한나라당 소속 황우여·홍일표·조전혁 의원과 민주통합당 신학용·홍영표 의원이다.
인천시는 지난해 국회에서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 건설에 대한 국비지원(150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정부는 그동안 "인천시가 알아서 하겠다고 해서 허가해줬더니 이제야 국고를 달라고 한다"며 국비 지원을 거부해왔다. 하지만 인천 지역 국회의원들의 로비와 송 시장의 설득에 의해 방침을 변경했다.
또 인천가정법원 설치, 인천대학교 국립대학법인 전환 관련 입법안이 처리돼 인천 지역의 해묵은 현안을 해결하는 성과도 거뒀다.
7년을 끌어온 인천대학교 국립대학법인 전환 관련 법률안도 통과됐다. 이로써 인천은 전국 16개 시도 중 유일하게 국립대가 없는 설움에서 벗어났다. 또 연간 700억원의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돼 인천대가 명문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는 성과를 거뒀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역 국회의원들이 당적을 불문하고 정부를 설득하기 위해 나선 점에 감사하기 위해 송 시장이 직접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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