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골프게임, '사실성'과 '수익성' 노린다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올해 '사실성'을 내세운 온라인 골프게임들이 잇따라 출시될 전망이다. 이 게임들은 필드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그래픽을 강조하며 시장 공략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1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게임즈, 다음커뮤니케이션, 골프존 등이 올해 신작 온라인 골프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골프게임 화두는 '사실성'=이 게임들은 하나같이 실제 골프를 방불케 하는 '사실성'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홀인원 온라인'은 실제 골프와 같이 지형과 바람, 클럽에 따라 코스를 공략하는 전략적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골프존 측도 '사실성'을 바탕으로 스크린골프 시장을 평정한 만큼 이를 온라인게임에도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골프존은 이를 위해 개발 인원도 꾸준히 충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골프게임 속내는 '수익성'=올해 잇따라 골프게임을 선보이는 회사들은 이 장르의 '수익성'에 주목하고 있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골프게임은 동시에 사용자들이 접속하는 다른 온라인게임 장르와 달리 사용자들이 번갈아 가며 게임을 즐기는 특징이 있어 개발이 어렵지 않고 사용자층도 구매력을 갖춘 30~40대이기 때문에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일례로 현재 국내 1위 온라인골프게임인 온네트의 '샷온라인'은 2004년 출시된 게임으로 사용자는 300만 명 미만이지만 국내서만 연매출 100억원을 올리고 있다. '골프스타'를 통해 온라인게임에 도전했던 컴투스 역시 이 같은 수익성에 주목해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는 골프게임 개발을 추진 중이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야구, 축구 등에 이어 올해는 골프게임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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