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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서울 분양주택 70%는 '재개발·재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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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올 한해 서울에서 공급 예정인 아파트 물량 중 70%가 재개발·재건축사업을 통해 공급된다. 지난해 실적 대비 비중이 10% 가량 커졌다. 이는 서울내 집 지을 땅이 점차 사라짐에 따른 결과다. 옛집을 헐어 새집을 짓지 않는 이상 신규 공급 물량이 공급되기 힘든 상황인 셈이다.

1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재개발·재건축 물량은 총 1만796가구가 분양된다. 지난 2011년 6830가구 대비 3966가구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5468가구 증가한 9712가구로 나타났다. 수도권 전체 물량의 90%를 차지했다. 지난해 조합과 건설사간의 분양가 및 이주보상 등과 관련해 일정이 지연되면서 올해 공급 예정 물량이 늘어났다.

서울은 올해 총 1만3703가구가 민간에서 공급된다. 이중 재개발·재건축 물량은 71%를 차지한다. 지난해 전체 민간 분양 물량(7117가구) 중 재개발·재건축 물량(4244가구)은 60%로, 올해 비중이 10%p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은 1~6월을 포함한 상반기에 7496가구가 공급한다. 특히 가재울, 왕십리, 아현 등 입지여건이 우수한 뉴타운 사업장 분양이 성수기인 봄에 집중됐다.
재건축 사업장은 강남구, 서초구, 관악구, 구로구, 강서구 등 강남 위주로 나타났다. 재개발 및 뉴타운 사업장의 대부분은 성동구, 성북구, 마포구, 은평구, 서대문구 등 강북으로 집계됐다.

주거시설의 노후 정도가 비교적 심했던 강북지역은 재개발 및 뉴타운사업으로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인천은 657가구 늘어난 677가구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2159가구 줄어든 407가구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2개 사업장에서 총 407가구가 분양된다. 남양주, 수원에서 공급물량이 잡혔다. 인천은 677가구 2개 사업장에서 공급되며 수도권 이동이 편리한 부평에 집중됐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팀장은 "재개발·재건축 단지는 도심 및 부도심에 인접해 있어 입지 경쟁력을 갖췄다"며 "내 집 마련 수요는 해당 사업장의 공급시기, 가구수, 분양가, 입주예정시기, 주변 환경 등 다양한 변수를 살피고 청약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올 서울 분양주택 70%는 '재개발·재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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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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