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 삼성증권 사장 VS 박준현 삼성자산운용 사장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석 삼성증권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음수사원(飮水思原)'의 마음자세로 업무에 정진할 것을 당부했다. '물을 마실 때 그 근본을 생각한다'는 뜻처럼 삼성증권의 근본은 고객이며, 고객의 이익 창출이 최우선 과제라는 자세로 매진해야 함을 강조한 것이다.
특히, 그는 고객 맞춤형 상품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 개진과 영업전략 수립에 심혈을 기울여 줄 것을 강조하고 자산운용 사장 재직시 트레이드마크로 자리잡은 일요일 오후 고위임원회의도 부할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사장은 다음달 6일 임시주총을 통해 대표에 선임되면 공식적인 활동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박준현 삼성자산운용 사장도 광폭 행보에 나섰다. 상품 개발 아이디어를 직접 제시하며 전 임직원의 신성장동력 발굴을 독려하고 있다. 최근 삼성운용에는 박 사장의 지시로 '세상에 없었던 금융상품'을 위한 새 TF가 꾸려졌다. 박 사장은 삼성증권 사장으로 재직하면서 는 은행금리+α 수익률을 추구하는 '팝 골든에그 어카운트' 상품으로 출시 50일만에 1조원을 유치하는 저력을 보인 바 있다.
삼성운용 관계자는 "박 사장은 삼성생명 근무시에도 자산운용쪽에서 잔뼈가 굵은 금융인이기 때문에 삼성증권이 자산관리 명가로 성장하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며 "증권 수장 경험을 녹여 자산운용업을 한 단계 도약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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