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관계등록부 발급 500원으로 가능

양천구, 가족관계등록부 무인민원발급기 발급, 수수료 500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지난 4일부터 시민편의를 위해 구 소재 서울남부지방법원,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내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해 가족관계등록 관련 증명서 발급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추재엽 양천구청장

무인민원발급기에서 주민등록번호를 입력 후 지문을 통해 본인확인을 거치고 안내에 따라 수수료를 투입하면 된다.

발급 수수료는 500원으로 민원창구에서 직접발급(1000원)받는 것 보다 50% 저렴하다.

발급이 확대된 민원 증명은 ▲가족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 ▲입양관계증명서 ▲폐쇄가족관계증명서 ▲폐쇄기본증명서 ▲폐쇄혼인관계증명서 ▲폐쇄입양관계증명서다.

가족관계증명서는 고도화프로그램이 설치돼 있는 서울남부지방법원,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의 무인민원발급기에서만 발급이 가능하다.

운영시간은 대법원 가족관계등록예규에 제14호 제8조에 의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토, 일, 공휴일 제외)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사생활 보호를 위한 가족관계의 등록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른 일부사항 증명제도도 시행한다.

이에 따라 가족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 입양관계증명서 발급 시 정정이력사항, 혼인 외 또는 전혼 중의 자녀 등의 항목은 제외한 증명서를 받아 볼 수 있다.

◆영유아 필수예방접종비 전액무료 시행, 올해부터 12세 이하 전액 지원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건강과 감염병 예방을 위해 꼭 필요한 12세 이하 국가필수예방접종비용을 올부터 전액 지원한다.

보건소는 물론 위탁 지정 의료기관에서도 12세 이하를 대상으로 한 필수예방접종10종에 대하여 전액 무료접종을 실시한다.

※ 필수예방접종 10종 : 결핵(BCG 피내용), B형간염, 일본뇌염(사백신), 수두,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DPaT), 폴리오(IPV),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MMR), 파상풍/디프테리아(Td),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Tdap)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폴리오(DTap-IPV)

그동안 보건소에서는 무료접종하고 병의원에서는 접종비 일부를 본인이 부담해 왔으나 올부터는 본인부담금 전부를 국가와 서울시, 양천구가 분담함으로써 구민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집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에서 편리하게 예방접종을 할 수 있게 됐다.

양천구는 현재 소아청소년과, 가정의학과, 이비인후과 등의 지정 위탁의료기관과 계약체결이 돼 있으며 편리한 예방접종을 위하여 미 참여 의료기관의 참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주민편의를 위해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인천 지역의 위탁의료기관에서도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며 지정 위탁의료기관은 예방접종 도우미사이트(http://nip.cdc.go.kr)에서 조회가 가능하다.

양천구보건소 이효춘 지역보건과장은 “필수예방접종비용 지원사업 확대로 경제적 부담경감과 접종수월성 확보를 통한 예방접종률 향상으로 감염병 유행 및 확산 방지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12세 이하 필수예방접종 비용지원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양천구보건소 지역보건과 ☎ 2620-3877 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