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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어르신들 쌈짓돈 모아 어려운 이웃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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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성수1가제1동 경로당 어르신 쌈짓돈 모아 ‘따뜻한 겨울보내기’ 성금 12만9000원 맡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고재득) 어르신들의 겨울은 이웃사랑의 온기 덕분에 따뜻함이 가득하다.

평소 도움을 받기만 하는 세대로 인식되던 어르신들이 십시일반 푼돈을 모아 이웃사랑 성금을 모은 것이다.
구는 성수1가제1동(동장 박인범) 대림로즈빌아파트경로당을 이용하는 30여명 어르신들이 1년간 정성껏 모은 돈을 ‘따뜻한 겨울보내기’ 성금으로 기탁했다고 밝혔다.

모금액은 12만9000원으로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어르신들의 소소한 일상이 차곡차곡 쌓여 만들어진 것이다.
성동구 성수1가제1동 경로당 어르신들이 불우이웃 돕기 성금을 냈다.

성동구 성수1가제1동 경로당 어르신들이 불우이웃 돕기 성금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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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에게 과자를 사주고 받은 거스름돈, 담배 사고 남은 돈, 윷놀이에서 이기고 받은 돈 등이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저금통에 담겼으며 100원짜리 동전만 1257개가 모였다.

이번에 기부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 돼 추운 겨울에 난방이 잘되지 않는 가정이나 월세가 밀린 가정, 결식이 염려되는 가정 등에 골고루 쓰일 예정이다.

가장 나이가 많은 89세 한 할아버지는 “우리가 오가며 모은 푼돈이 이렇게 좋은 일에 쓰인다고 생각하니 작은 일이지만 얼마 남지 않은 인생 뜻깊게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박인범 성수1가제1동장은 “기부가 젊은 사람들만 하는 것이거나 큰 돈을 거창하게 마련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마음에서 출발한다는 것을 알릴 수 있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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