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저축은행은 5일 대치동 본사 사옥을 나라에이스홀딩스에 990억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당초 매각을 진행했던 외국계 부동산 투자회사 '내셔널 파이낸셜 리얼티'와는 협상결렬에 따라 손을 놓았다. 새로운 매수자인 나라에이스홀딩스는 빌딩 자동제어 기기 제조회사 등 8개의 자회사를 둔 지주회사다.
이와 함께 부동산 투자회사 'YSD 코리아 펀드'에 팔았던 역삼동 소재 사옥의 매각도 완료됐다고 솔로몬저축은행 측은 밝혔다. 매각 대금은 594억원으로 지난달 29일 잔금 입금까지 완료됐다. 대치동과 역삼동 사옥의 총 처분금액은 1584억원에 달한다.
이에 앞서 솔로몬저축은행은 경영정상화 및 자구 계획의 일환으로 지난해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바 있으며, 올해 6월까지 추가 증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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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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