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하이서울' 브랜드 제품 매출액이 8년 동안 84배 올라 지난해 800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매출목표는 1조원이 설정됐다.
서울시 출연기관인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는 올해 '하이서울'브랜드 기업수를 150개사로 확대하고, 해당 기업들의 제품 매출액이 1조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지난 2004년 10여개 기업들로 시작한 이 사업의 제품 매출액은 첫 해 95억원 수준이었다. 이후 참가 기업수도 늘어 지난해에는 800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11월 서울소재 중소기업 대상으로 공개모집 후 새롭게 선정된 참가 기업은 44개사다. 따라서 기존 기업 중 재선정한 기업 106개사를 포함해 올 '하이서울'브랜드를 달고 활동하는 기업은 총 150개사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이 45개사 ▲패션뷰티 32개 ▲문화콘텐츠 9개 ▲친환경녹색 14개 ▲바이오메디컬 15개 ▲생활아이디어 35개사다.
'디스크닥터'라는 디스크 환자 치료기를 100%의 국내순수 기술로 개발해 제조하는 창의메디칼(주)의 김동연 대표는 "지금까지 기술력은 인정받고 있었으나 유럽 등의 신규바이어 발굴에 어려움을 겪어 하이서울브랜드 선정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의료기기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음은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변보경 SBA 대표이사는 "하이서울브랜드가 주는 신뢰성과 더불어 다양하고 전문적인 지원 프로그램이 접목돼 우리 중소기업의 세계시장 개척에 큰 힘이 될 것이고 브랜드제품 매출액 1조원 시대를 여는 의미있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기업들은 지난해 서울시 복지사업인 희망플러스통장(소외계층 자립후원), 꿈나래통장(저소득아동교육 후원)을 통한 2000여만원의 현금후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는 1억2000만원 수준의 물품을 기증한 바 있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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