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양국은 전략적 협력동반자로서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 번영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고 있다"고 평가한 뒤, "지난 20년간 성과를 바탕으로 한·중 관계의 더욱 밝은 장래를 후진타오 주석과 함께 열어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수교 20주년을 계기로 양국 정부와 민간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행사는 양국관계가 이룩한 눈부신 성과를 기념하고 우호와 협력을 더욱 증진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후 주석은 "양국은 바다를 사이에 두고 서로 바라보는 가까운 이웃으로 우호 교류는 유구한 역사를 갖고 있다"면서 "수교 이후 관계는 전면적으로 빠르게 발전했고, 정치적 상호신뢰가 부단히 강화됐다"고 밝혔다.
후 주석은 "양국 관계의 발전은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왔고, 수교 20주년을 계기로 양국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중 양국은 2008년 5월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같은해 8월 구체적 추진 방안에 합의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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