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일 국립현충원을 방문하고, 국무위원들과 떡국을 함께 먹으며 새해 아침을 맞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과 청와대 참모들과 함께 서울 동작동 현충원에 도착해 현충탑에 헌화, 분향했다. 이어 묵념을 하면서 호국 영령의 넋을 기렸다.
이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현충원 참배를 마친 뒤 떡국으로 조찬을 했다. 신년하례회를 겸한 자리였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금년도 일자리를 만들고 물가를 잡는 것이 큰 목표지만 기본은 나라를 튼튼히 지키는 것"이라며 "국민이 편안히 생업에 종사하고 기업과 외국인의 투자를 위해서 무엇보다 안보가 튼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금년은 경제사정, 남북관계, 정치환경 등 변화에 따라 어려울 것이라고 이야기한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어려울 것이라는 것을 전부 알고 대비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와 함께 "우리에게는 여러 어려움을 이겨낸 경험과 국민적 저력이 있다. 강력한 대통령의 리더십이 있고 사명감을 가진 공직자가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모두 힘을 합쳐 노력한다면 위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새해 첫날에는 현충원을 참배해왔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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