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으로 모은 돈 어려운 학생들 위해 써 주세요”
우정아 수학전문학원, 강동구에 2000만원 기탁…2005년부터 남모르게 기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동구 명일동에서 수학전문학원을 운영하는 우정아(43)씨는 지난 29일 강동구청을 방문해 따뜻한 겨울보내기 성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
우 원장의 선행은 학원 문을 연 지난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수학전문학원으로 자리잡기도 버거웠을 법도 하지만 2000만원 안팎의 돈을 사회단체나 청소년센터 등에 한 해도 빼먹지 않고 기부해 왔다.
우 원장은 기부를 하는 이유에 대해 “돈이 모이면 마음에 욕심이 커지는 것 같아 이웃과 함께 나누는 행복을 택했다”며 “기왕 기부를 할 거면 내가 사는 지역에 보다 도움이 되고 싶어 강동구청을 찾았다”고 말했다.
또 “아이들을 가르치며 번 돈인 만큼 교육 여건이 좋지 않은 아이들을 위해 쓰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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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식 구청장은 “학원을 운영하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이렇게 큰 금액을 기부한 데 대해 감사하다"면서 강동구 내 어려운 학생들의 교육여건을 개선하는데 쓰여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표적인 여성평생교육 프로그램인 이화-강동 여성아카데미 수료생들이 같은 날 성금 157만3550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번 기탁금은 강동구의 대표적인 친환경 나눔의 장인 '강동벼룩시장'에서의 수익금 전액과 기별 자발적인 모금액을 통해 마련한 것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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