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는 박 전 대법관을 비롯한 법률 실무 교수 9명을 전임 교수로 채용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는 진보 진영을 대변하는 법조인으로, 법관 재직 시 사회적 소수자와 약자의 인권보장을 위한 다수의 판결을 내렸다. 대법관 구성의 다양성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 전 대법관은 석좌교수 겸 정년이 보장되는 전임교수로 임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관 출신으로서 대학에서 강의와 연구를 수행하는 ‘전임교수’로 발령받은 첫 사례가 된다.
인하대는 이밖에 부장판사를 지낸 임준호 변호사와 김천수 변호사 등 다양한 실무경력과 이론을 겸비한 8명의 국내·외 교수를 초빙해 로스쿨 교수로 임용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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