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與비대위 김종인·이준석 평가절하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이 28일 전날 출범한 당 비상대책위원회의 첫 회의결과와 참여한 비대위원들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전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에 출연해 "깨끗하고 쇄신하는 한나라당이라면 거기에 맞는 분이 들어오셔야한다"면서 "김종인 전 경제수석의 경우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인사"라고 했다. 전 의원은 김 전 수석이 과거 뇌물수수로 징역을 살았으며 민정당,민자당,새천년민주당 등을 거쳐 한나라당에 왔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다른 분들한테 쇄신의 대상이 되는 것은 국민의 목소리로 수긍할 수 있는데 이런 분에게 한나라당의 쇄신을 맡겨도 되는가"라고 따졌다.
전 의원은 비대위원인 20대 벤처기업인인 이준석 클라세스튜디오 대표에 대해서는 "젊은 층들한테는 귀하고 마치 별처럼 바라봐야하는 존재"라면서도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다 안되고 고통받는 젊은 영혼이 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김종인 전 수석의 전력을 숨기기 위한 들러리 아니었을까"라고 했다.
전 의원은 하버드대학을 나온 이준석 대표의 학력과 경력에 대해 "차고 넘친다" "젊은 층하고 소통하기에는 너무 훌륭한 분"이라면서 "지방 대학을 나왔지만 직장도 구할 수 없고 집안은 어렵고 이런 분들을 내세우면 더 좋지 않나"고 했다.
전 의원은 비대위에서 선관위 디도스공격과 관련, 최구식 의원의 탈당을 권유한 것과 관련해서는 "최구식 의원한테 그렇게 말할 자격이 있는 분이 몇 분이나 계신지 묻고싶다"면서 "한나라당 안에서는 (최구식 의원이 연루되지) 않은 것을 아는 분들은 다 아는데 비서가 연루돼 있고 다 좋지만 그것을 말씀하실 수 있는 분이 말씀하셔야된다"면서 김종인 전 수석을 다시 공격했다.
전 의원은 비대위서 의결된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포기에 대해서도 "의원들에 대한 불체포 특권을 포기한다는 것은 많은 의원들이 이야기 한 것"이라면서도 "그것이 필요한 시기기 아니"라고 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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