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노조 관계자는 "올 한해 KB금융의 주가하락과 주식투자 손실, 지주사의 불법적 노사관계 개입 등 어 회장의 경영실패를 증명하는 다양한 사건들이 있었다"며 "특히 최근 결렬된 노사간 임금·단체협상(임단협)과 지난 23일에 있었던 부행장 승진 인사에서 드러난 어 회장의 독단을 규탄하기 위해 집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은행이 단행한 5명의 부행장 승진인사에 대해서도 노조는 "어 회장이 본인의 측근이나 과거 구조조정에 관여했던 사람 등 특정인맥에 치우쳐 독단적인 인사를 단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은행 관계자는 "부행장 승진인사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진행됐다"며 "노조에서 임단협이 뜻대로 되지 않아 집회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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