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있어도 크리스마스처럼 특별한 날 만날 수 없거나 싸울 때에는 솔로보다 더 쓸쓸하다고 느끼는 것. 특히 애인의 마음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낄 때 더욱 그렇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렇다면 커플들은 언제 외롭다고 느낄까.
응답자 중 절반(51%) 이상은 '애인의 마음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낄 때'라고 답했다.
솔로들은 어떨까.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싸울 연인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게 이들의 바람이다.
솔로들이 가장 외로움을 탈 때는 '크리스마스, 밸런타인데이 등 특별한 날(48%)'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오늘 따라 예뻐 보이거나 멋져 보이는데 딱히 보여줄 사람이 없을 때'라고 답한 비율도 32%에 달해 안타까워하는 마음을 더했다. 이어 ▲부푼 기대를 안고 소개팅을 나갔는데 전혀 마음에 들지 않을 때(16%) ▲커플 모임을 갖는 친구들을 볼 때(4%)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솔로든 커플이든 모두 외로움을 느끼고 있지만 이를 해소하는 방법은 조금씩 달랐다. 솔로는 '소개팅이나 맞선을 본다'가 37%로 가장 많았으며 커플은 '애인과 색다른 데이트를 즐기며 관계를 회복시킨다'가 45%로 가장 많았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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