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산전망대에서 바라본 북녘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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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경으로 본 북한의 인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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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산전망대에서 망원경으로 본 북한측 213민경초소(GP)

도라산전망대에서 망원경으로 본 북한측 213민경초소(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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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산전망대에서 바라본 남한측 국기계양대

도라산전망대에서 바라본 남한측 국기계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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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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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내 위치한 T2건물내부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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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2 건물중앙에 놓인 테이블에는 마이크선이 일렬로 정렬되어 있다. 마이크선은 건물밖 남북분계선을 잇는 역할을 한다.

T2 건물중앙에 놓인 테이블에는 마이크선이 일렬로 정렬되어 있다. 마이크선은 건물밖 남북분계선을 잇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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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2건물밖에서 경계근무를 서고 있는 JSA경비대대 장병

T2건물밖에서 경계근무를 서고 있는 JSA경비대대 장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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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사망 사흘후 판문점 가보니 원본보기 아이콘

[사진·글=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서부전선 최전방인 경기 파주시 장단면 도라산전망대. 이곳에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소식을 접한 북한주민들의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을까.


양낙규 기자의 Defense Club 바로가기

22일 찾아간 해발 167m의 전망대에서 바라본 개성시 기정동은 애도분위기보다 적막감만 맴돌았다. 높이 158m의 게양대 위에 조기로 내걸린 가로 30m, 세로 15m크기의 인공기만이 김정일 사망을 알 수 있는 유일한 단서였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측 213민경초소(GP)에는 평소 2~3명보다 많은 7~8명이 근무하고 있었다. 국내외 취재진들이 몰려들자 2명은 밖으로 나와 동태를 관측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초소인근에는 널어놓은 빨래와 밥을 지으려고 불을 피웠는지 숙소에서는 연기가 계속 올라왔다.

이곳에서는 또 남한 땅에 자리잡은 내성동 마을과 북녘 땅에 자리잡은 기정동 마을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마을을 번갈아 보니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의 현장'에 서 있음을 깨닫게 했다.


초소 뒷편에 보이는 개성공단은 분주한 모습이었다. 개성공단과 도라산 남북출입소를 잇는 개성~문산 2차선 도로에는 20여대의 트럭들이 줄지어 귀환하고 있었다. 김위원장 사망에도 불구하고 개성공단은 정상적으로 조업하고 있음으로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오른쪽 대성동마을 입구에는 높이 99.8m높이의 국기계양대가 서 있었다. 60~70년대 북한과 경쟁적으로 계양대를 높인탓에 국내에서는 가장 높은 계양대가 됐다.


도라산 OP를 찾은 관광차 찾은 중국인 조 레이몬드(30)씨는 "김정일 사망소식은 뉴스를 보고 알았다"면서 "이런 시기에 북쪽 땅을 직접 볼 수 있어 흥미롭다"고 말했다.


북한군의 변화를 상세히 보려 판문점으로 이동했다. 판문점의 정식명칭은 공동경비구역(JSA)다. JSA에서는 58년간 약 600여회의 남북간 회담이 진행됐으며 아직도 남북한군이 20m거리에서 서로를 밀착 감시하는 곳이기도 하다.


한미연합사의 안내에 따라 찾아간 이날 오후에는 제임스 D. 서먼 한미연합사령관이 방문한 직후였다. 영하 10도를 밑도는 추운날씨 속에 찾아간 JSA에는 겨울바람속에 남측장병 5명과 북한군 2명만이 눈에 띄었다.


20m거리에 떨어진 남북한 병사사이에는 남북경계를 나타내는 높이 15cm, 너비 40cm의 군사분계선이 맨땅에 불쑥 튀어나와있다. 또 이 선을 중심으로 T1, T2, T3 파란색 건물이 걸쳐있었다. 이 건물의 절반은 남쪽, 절반은 북쪽인 셈이다. 왼쪽부터 T1건물은 중립국감독위원회, T2는 남북공동견학을 위한 건물인 동시에 남북 장성급회담이 열리는 곳이다. T3은 영관.위관급 장교들이 회담을 여는 곳이다. T건물 좌우측에서는 북한 소대급 무장병력이 머무는 회색빛의 건물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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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도 취재진을 의식한듯 쌍원경을 들며 경계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군관계자는 "북한군을 향해 손가락을 가리킬 경우 북한군을 조롱하거나 북 체제를 찬양한다고 오해할 수 있다"며 "김정일 사망이후 특이한 동향은 없지만 민감해진 북한군을 향해 오인할 만한 행동을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판문점의 옆길로 빠지자 1976년 판문점 도끼만행사건이후 남북왕래가 중단된 '돌아오지 않는 다리'가 눈에 띄었다. 눈이 그대로 쌓여있는 다리는 사람의 흔적을 찾아볼수 없었다. 남북간 교류간 끊긴 현재의 상황을 상징하는 듯했다.


사진·글=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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