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HMM 이 세계 최대 규모의 새로운 얼라이언스를 출범한다.
이번에 출범하는 G6 얼라이언스는 세계 최대의 선사인 덴마크의 머스크를 뛰어 넘는 규모다. G6에는 TNWA 소속의 현대상선을 비롯, 싱가포르 APL, 일본 MOL과 GA 소속의 독일 하팍로이드, 일본 NYK, 홍콩 OOCL 등 6개 해운회사가 참여한다.
이석희 현대상선 사장은 “새로운 얼라이언스인 'G6' 출범으로 글로벌 영업망을 확대해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세계 유수 선사들과의 네트워크를 확장함으로써 글로벌 리딩 해운회사로 발돋움할 수 있는 토대를 갖췄다”고 말했다.
이번 얼라이언스 출범은 해운 불황기에 글로벌 해운사들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기 위해 손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 최대 선사인 머스크는 아시아~유럽노선에 매일 선박을 띄우는 '데일리 머스크' 전략을 발표했고, 세계 2,3위 선사인 스위스 MSC와 프랑스 CMA-CGM도 유럽노선 등 주요항로에서 함께 협력키로 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얼라이언스 출범으로 빠른 운송시간을 보장하고 기항하는 항구를 늘리는 한편, 최대 14,000 TEU 규모의 최첨단 초대형 선박을 운용해 화주들에게 획기적인 서비스 개선을 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6개 선사 연합으로 기항지 중복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 회사의 손익에도 많은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국내 대표 컨테이너선사인 한진해운 은 중국 COSCO, 일본 K-Line, 대만 양밍과 함께 CKYH얼라이언스에 소속돼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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