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일본의 외환보유고 규모는 1조2200억달러로 중국(3조2000억달러)에 이어 세계 2위다.
아즈미 재무상은 "이달 말 노다 총리가 중국을 방문할 때 국채 매입에 대해 추가 논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현지 언론들은 일본의 중국 국채 매입 규모가 100억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도 지난해 9월 재무상 재임 시절 일본이 중국 국채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었다.
일본이 중국과 국채매입 관련 논의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중국 초상은행의 류동량 애널리스트는 "위안화 국제화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는 셈"이라면서 "일본이 중국의 국채를 매입하려는 것은 위안화 표시 자산이 좀 더 매력을 갖게 됐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다른 나라가 중국 국채에 투자하는 것에 대해 중국이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의 중국 국채 매입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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