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갤럭시S2'는 삼성전자를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 1위로 올려놓은 일등공신이다. 지난 4월말 국내에 처음 선보인 뒤 출시 5개월만인 지난 9월 글로벌 판매량 1000만대를 돌파하며 '텐밀리언셀러'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상승세를 탔다면 갤럭시S2로 굳히기에 들어간 셈이다.
갤럭시S2는 삼성전자 내부 판매 기록도 갈아치웠다. 판매량 1000만대를 넘어서기까지 갤럭시S는 7개월이 걸렸고, 과거 인기를 끌었던 일반 스마트폰(피처폰)인 '스타폰'은 6개월이 걸렸다. 갤럭시S2는 이를 각각 2개월, 1개월 앞당긴 5개월만에 밀리언셀러로 올라섰다. 1000만대 돌파까지 전세계 소비자들이 하루에 6만대 이상, 1초에 1대 꼴로 갤럭시S2를 구매한 셈이다.
이 같은 상승세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애플을 따돌리고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 1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갤럭시S2는 4.3인치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 디스플레이, 1.2기가헤르츠(㎓) 듀얼코어 프로세서, 최대 속도 21메가비피에스(Mbps)에 이르는 초고속패킷접속플러스 지원하며 8㎜대의 슬림한 디자인을 갖췄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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