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콰이아, 우물 밖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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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남들은 파스타도 먹어 보고 스테이크도 먹는데 에스콰이아는 맷돌에 콩 갈아서 밥해먹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확 달라질 겁니다."


15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12 S/S 제화 컨벤션'에서 만난 김락기 EFC 전무는 에스콰이아의 새로운 모습을 자신있게 공개했다.

"에스콰이아가 그동안 너무 올드한 이미지로 전락했습니다. 우물 안 개구리로 있었던 거죠. 밖은 안보고 안에서만 우리 끼리 밥해서 맛있다고 먹고 있었던 것이죠."


김락기 전무가 EFC로 온지 약 10개월이 됐다. 그는 경영학을 전공했지만 두산그룹에서 폴로의 마케팅과 기획을 맡았고, 아디다스 총괄, 컨버스 등에서 근무하며 패션계의 베테랑이 됐다.

김 전무가 EFC로 오면서 회사에 큰 변화가 있었다. 첫 번째는 에스콰이아라는 사명이 EFC(Esquire Fashion Company)로 바뀐 것.


두 번째는 올해 50주년을 맞은 에스콰이아의 전통을 살리면서도 트렌디하고 패셔너블한 것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었다.


"여성 제화 부문 디자인을 내부적으로는 답이 없다는 생각에 아예 외부업체에 맡겼습니다. 헬레나 앤 크리스티라는 업체인데요. 원래 에스콰이아에 있던 디자이너들이 나가서 만든 회사에요. 그쪽 업체 5명이 우리 디자인을 전담하고 우리 쪽에서 2명을 파견보냈습니다."


여자구두는 트렌디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생각에 이 같은 결단을 내린 것.


"에스콰이아는 전통있는 업체니까 신으면 편하죠. 그런데 편한 것 외에 패션성이 있어야 합니다. 저희 어머니가 80살인데 백화점에 같이 가서 '마담존'으로 모시고 가면 화내십니다. 그만큼 여성들은 좀 더 세련되고 젊고 패셔너블한 것을 원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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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콰이아 여화는 2012 S/S 시즌에 '베스트 룩킹 앤 필링'이라는 주제로 한층 트렌디해졌다. 헬레나 앤 크리스티와의 협업을 통해 보다 부드러우면서도 엣지 있는 디자인으로 변신했다. 감각적인 컬러 선택으로 기존의 에스콰이아 제품보다 한층 화사하고 스타일리시해졌다.


"에스콰이아 체질개선은 65%정도 이뤄진 것 같습니다. 아직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지만 백화점에 가시면 달리진 에스콰이아를 볼 수 있을 겁니다. 우리 상품들이 어떻게 변하는지 째려봐주세요."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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