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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카드 주가조작' 4인방 내년 2월 퇴출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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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외환카드 주가조작을 주도한 미국계 론스타펀드 전ㆍ현직 이사 4명이 내년 2월 외환은행에서 퇴출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외환은행에 대한 특별검사를 마치고 지난주 전ㆍ현직 이사 4명에게 중징계 방침을 통보했다. 금감원은 오는 15일 제재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8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 중징계 안건을 올릴 예정이다.
징계 수위는 당국이 그동안 보여준 의지를 감안할 때 임원에게 내려지는 최고 수준인 해임권고가 유력하다. 대상 임원은 스티븐 리 전 론스타 한국본부장, 엘리스 쇼트 론스타 본사 부회장, 마이클 톰슨 LFS-KEB홀딩스SCA(론스타가 투자한 외환은행의 지주사) 대표, 유회원 론스타어드바이저코리아 대표다.

금감원은 지난달 레리 클레인 외환은행장을 불러 "외환은행 스스로 (주가조작 연류 전ㆍ현직 임원 4명을)해임하지 않을 경우 기관 중징계를 내릴 것"이라며 조속한 입장 정리를 촉구한 바 있다. 지난 8월 종합검사 결과를 외환은행 이사회에서 설명하는 과정에서도 비상임이사 3명 해임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달 말 해임권고를 확정하면 외환은행은 2개월 내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금융위 의결을 이행해야 하며, 이들은 앞으로 5년 동안 금융회사 임원 자리에 앉지 못한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외환카드 감자 계획을 허위로 발표해 외환은행이 123억 원, 론스타가 100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사실이 법원 판결을 통해 사실상 확정됐다"며 징계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쇼트 부회장과 유 대표 등 3명은 현재 외환은행의 이사로 외환카드 주가 조작 사건으로 검찰의 수사 대상에 올랐지만 유 대표만 기소된 상태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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