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서비스 및 견본주택에 3D체험관 조성… “체험하고 결정하세요”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건설사들이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체험’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입주 전 아파트에 미리 살아보도록 하는 ‘1박2일’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견본주택에서 조감도와 세대 유니트, 단지 모형도를 제공하던 기존 마케팅과 큰 차이다.


3D홍보관도 등장하고 있다. 아파트 단지가 지어진 실제 모습을 입체적으로 재현해 조경이나 단지 규모를 알리는 방법이다. 일반 문의자들에게 1박2일 서비스를 진행하는 곳도 있다. 하루 동안 살아보고 아파트 구매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체험 마케팅을 진행하는 단지들 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양주 덕정역 서희스타힐스’다. 현장 견본주택에는 3D화면으로 사업 현장을 보여주는 부스가 마련됐다. 3D 입체안경을 통해 실제 아파트를 걷는 느낌을 경험할 수 있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기존에 제공하던 분양 조감도나 미니어쳐 모형도로는 단지의 조경이나 규모를 느끼기 어려워 3D 영상 제작에 나선 것”이라며 “4분 정도의 영상을 통해 단지 안에 들어선 느낌을 들 수 있도록 제작해 단지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부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완공 후에야 확인 가능한 조망권을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곳들도 있다. 동부건설의 ‘계양 센트레빌 2차’ 홍보관에는 원격 카메라가 설치됐다. 현장 곳곳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카메라는 1단지와 2단지, 3단지에 위치한 타워크레인에 부착됐다. 특히 101동에 위치한 스카이카페에서 바라본 경인 아라뱃길 전망과 근처의 도로망, 철도망 등을 원격카메라를 통해 바라볼 수 있다.


한라건설의 ‘한강신도시 한라비발디’ 역시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조망권을 미리 제공하고 있다. 3차원 설계기법인 BIM 시스템을 도입해 조망은 물론 일조권을 확인할 수 있다. 이곳에서 아파트의 동·호수를 입력하면 한강 조망 규모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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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충북 청주시 대농지구에 ‘지웰시티’를 사업장은 1박2일 체험행사를 진행 중이다. 단지내 전용면적 152㎡ 2가구를 게스트하우스로 조성해 실내 체험은 물론 주거인프라까지 경험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체험 마케팅은 소비자 스스로가 가치를 직접 느껴보고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사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대단한 것처럼 포장해 놓고 막상 입주하면 별 것 아닌 것들이 많아 체험 마케팅을 통해 이같은 갈등요소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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