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분양 물량이 지속적으로 쏟아지고 있는 골프회원권업계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럽의 재정위기 등 전 세계적인 불황으로 모든 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설골프장들의 개장이 내년에도 이어진다는 점에서 전망은 더욱 어둡다. 내년에는 특히 서울에서 접근성이 탁월한 북동부 등 '근교골프장'들이 봄 개장을 준비하고 있어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먼저 현장 답사다. 완성도 높은 코스와 회원권의 가치는 정비례한다. 접근성 역시 골프장 선택의 핵심요소다. 운영과 서비스는 추가적인 사항이다. 답사를 통해 골프장에 대한 확신을 갖는 동시에 적절한 구입 시점을 결정한다. 둘째는 인접한 골프장의 시세와 수요층의 분포를 살펴본다. 대다수 골프장들은 주변 시세와 자연스럽게 연동되기 마련이다. 또 수요층은 향후 운영 수익적인 측면에서 중요하다.
셋째는 사업주나 운영 주체의 골프장에 대한 철학과 운영 원칙을 파악한다. 회원제 골프장의 핵심은 사업자와 회원 간의 신뢰가 기본이다. 지나치게 사업적인 마인드로 경영하는 사업자라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계열사나 관계사 등에 대한 분석도 골프장 운영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신규 분양 골프장은 기존 상품과는 다른 매력을 찾을 수 있다.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코스라는 점, 후속 분양 금액이 높아지면서 가치 상승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새로 지은 클럽하우스 등 시설에 대한 편리함, 새로운 사람들과의 커뮤니티를 향유할 수 있는 특권도 있다.
에이스회원권거래소 전략기획실장 sky@acegol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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