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안정성을 지켜라" 글로벌 증권업계 공조
초단타매매 등 규제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초단타매매와 장외파생상품 등 증시의 안정성을 해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거래에 대해 글로벌 증권업계가 공조해 규제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5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국제증권업협회협의회(ICSA)에 한국 금융투자협회장 및 ICSA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황건호 금융투자협회장은 6일 "국제증권관리위원회기구(IOSCO), 금융안정위원회(FSB) 등 국제기구에서 논의하고 있는 초단타매매(HFT), 직접전용주문(DMA), 장외 파생상품 거래, 셰도우 뱅킹, 다크풀 등은 아직 ICSA가 규제하고 있지는 않지만 향후 각국이 같은 방향으로 규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ICSA는 이 밖에 국제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자금세탁방지(AML), 금융거래세(FTT), 미국의 해외자산신고제도(FATCA), 집단행동조약(CAC), 금융기관 인식번호제도(LEI) 등에 대해서도 ICSA를 통해 각국의 의견을 조율하고,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황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유럽 및 미국의 재정위기 현황을 진단하고 "위기해결을 위한 국제적인 공조 노력이 필수적"이라며 "ICSA는 명실상부한 전세계 자본시장의 대표 기구로서 위상이 한단계 더 강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황 회장은 "정책현안에 대한 대응과 국제기구간 공조 강화 뿐 아니라 ICSA의 회원 확충에도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ICSA는 금투협 및 영국·미국·일본의 증권업협회 등 15개국 17개 기관으로 구성된 국제증권업계를 대표하는 단체로 지난 1989년 발족된 이래 회원간 정보교환 및 상호이해 촉진, 국제자본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공동정책 개발 및 국제기구 건의 활동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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