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 내 국제 재무설계사 자격증 점유율 50%달해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삼성증권(사장 박준현)이 PB(자산관리사)들의 영어 교육에 팔을 걷고 나섰다.
삼성증권은 지난 11월 14일부터 25일까지 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과 함께 ‘글로벌 PB 고급과정’을 열었다.
특이한 것은, 이번 ‘VIP 고객이해’ 등 한 두 과목을 제외하고는 모두 영어로 진행됐다는 것.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한 이 교육 과정이 영어로 실시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증권은 이에 앞서 올해 초 ‘인재개발팀’ 소속으로 캐나다출신의 원어민 영어강사를 채용하기도 했다. 현재 이 강사는 삼성증권 PB 및 일반직원을 대상으로 매일 영어교육 메일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10월 창립기념식 행사에서는 영어 사회자로 나서기도 했다.
삼성증권 인재개발팀 원유훤 팀장은, “ 이번 PB교육을 영어로 진행한 것은, 최근 고객들의 투자 포트폴리오가 해외 채권 및 주식 직접투자 등으로 다양해 지면서 자산관리에서도 글로벌 비즈니스 마인드가 요구되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글로벌 자산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국제 자격증 취득율도 올라가고 있다.
삼성증권의 CFP(국제재무설계사) 자격 보유자는 ‘08년말 100명에서 ‘11년 12월 5일 현재 351명으로 늘어났다.
이 숫자는 증권업계 전체 CFP(700명)의 50%에 달하는 압도적인 수준이다.
이규성 기자 bob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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