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효과?' EU지역 자동차 수출 늘었다
올 들어 10월까지 254만대..전년대비 40.1% 증가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해마다 줄던 대(對)EU 자동차 수출이 지난 7월 발효된 한-EU 자유무역협정(FTA) 영향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발표한 자동차통계월보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까지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수출 실적은 총 254만885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3.2% 증가했다.
이 가운데 유럽연합(EU) 지역 수출은 34만7207대로 전년동기대비 40.1% 늘면서 아시아(32.9%), 동유럽(16.7%), 중남미(15.3%), 북미(11.4%)를 제치고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해 10월까지 EU 지역의 산업수요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0.9%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장세다. 이처럼 수출 증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것은 지난 7월 발효된 한-EU FTA의 영향이 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FTA 발효로 한국산 승용차에 대해 부과되던 10%의 수입관세가 1500cc 이하 차량의 경우 8.3%, 1500cc 초과 차량은 7%로 낮아졌다.
또 1500cc 이하 차량은 발효 후 5년 내, 1500cc 초과 차량은 3년 내 관세가 폐지되는 만큼 앞으로 국산차의 EU지역 수출 강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우리나라의 대EU지역 자동차 수출은 10%에 달하는 관세와 현지공장 가동에 따른 전략형 차종 생산 증가로 인해 해마다 줄었다. 2008년 이 지역으로의 수출은 전년보다 35.2% 줄었으며 2009년과 2010년에는 각각 26.1%와 1.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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