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퇴장, 예결위 또 파행
5일 예결위 증액심사 25분만에 정회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소위원회는 5일 내년도 예산안 증액 부분 심사를 시작했으나 민주당 참여를 촉구하는 자유선진당 임영호 의원의 퇴장으로 개회 25분만에 회의가 정회됐다.
이날 오전 10시 29분께 개회한 회의에는 한나라당 간사인 장윤석 의원을 비롯해 한나라당 예결 소위원 6명과 자유선진당 임영호 의원이 참석했다. 이날 정갑윤 위원장은 부득이한 사정으로 자리를 비워 한나라당 간사인 장윤석 의원이 위임을 받아 회의를 진행했다.
장윤석 의원은 모두 발언에서 "마지막 정기국회가 5일 남았다"며 "지난번에는 감액 심사를 했고 오늘부터 증액사업을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지난 2일 민주당이 불참한 가운데 계수조정소위를 열고 각 상임위원회에서 여야가 합의한 감액분(약 8000억원)을 의결했지만, 민주당과 논의가 필요한 예결위 차원의 감액논의는 보류했다.
그러나 임영호 자유선진당 의원은 "여야간 합의를 통해 법정 기한(2일)내 정기국회 예산안 처리를 희망하고 노력해왔다"면서 "감액부분에는 야당 의원인 제가 참여했지만 증액 부분은 민주당이 참여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제동을 걸었다.
임 의원은 "증액부분은 각 정당 정책과 밀접한 부분이기 때문에 야당이 참여해야 하는게 아니냐"고 반발하며 회의 시작한지 15여분만 퇴장했다.
이에 한나라당 소 의원들은 격하게 반발했다. 이정현 의원은 손으로 책상을 내리치며 "여기에 앉아 있는 이들도 국회 의원인데 우리가 들러리냐"며 "2주만에 처리할 일은 회의 하느라 지역구 일정도 못 챙기고 있다"며 회의 속개를 요구했다.
백성운 의원도 "야당이 정치적 쟁점을 가지고 정당한 예산심사를 보이콧 하고 있다"면서 "이를 정회할 것이면 간사가 회의 재개를 약속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윤석 의원은 "민주당 간사 인강기정 의원에게 참여촉구를 하고 임영호 의원과도 함께 예결 소위와 관해서 의견을 나누겠다"며 오전 10시 54분께 정회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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