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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속에 들어간 PC, OS 한계까지 뛰어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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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일상화 되면서 가상화 기술이 크게 주목 받고 있다. PC속에 PC를 집어넣는 데스크톱 가상화를 비롯해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 집이나 회사에 있는 PC에 접속해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는 일들이 일반화되고 있다.

29일 가상데스크톱 업체 패러럴즈는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가상데스크톱 소프트웨어 ‘패러럴즈 데스크톱7’을 선보였다.
버거 스틴 패러럴즈 최고경영자(CEO)는 "맥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지만 윈도우 프로그램 사용 때문에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패러럴즈 데스크톱7은 두 OS간의 프로그램들을 하나의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해 윈도우 애플리케이션과 맥 애플리케이션을 구분할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가상데스크톱은 PC 속에 가상의 PC를 만들고 여기에 다른 운영체제(OS)를 설치할 수 있는 기술이다. 물리적으로는 1개의 PC지만 사용자에 따라 여러 개의 OS를 설치해 놓고 번갈아 가면서 쓸 수 있게 해준다.

즉, 애플의 맥을 사용하면서 윈도우용으로 개발된 MS의 오피스를 사용하거나 익스플로러를 이용해 인터넷 뱅킹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단, 별도의 화면을 이용해야 했다. 윈도우에서 맥용 애플리케이션을 바로 사용하거나 맥에서 윈도용 애플리케이션을 바로 구동시키는 것은 불가능했다.
최근 가상데스크톱 업체들은 이런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 윈도우나 맥 등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OS 환경에서 필요한 애플리케이션만 가져다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패러럴즈 데스크톱7은 2개 이상의 OS를 완벽하게 통합시켜준다. 맥 OS에서 윈도우나 리눅스용 애플리케이션을 완벽하게 구동시켜준다. 별도의 창을 띄워 윈도우 OS를 사용하게 하던 종전에 비해 편의성도 크게 높아졌다.

가상데스크톱의 성능도 크게 높아졌다. 기존 가상데스크톱 소프트웨어들은 대부분 3D 게임을 지원하지 않았다. 비디오, 오디오 등의 가상화가 완벽하지 않아 실제 PC와 같은 성능을 내지 못했던 것이다. 패러럴즈는 이런 점을 크게 개선해 서라운드 오디오와 3D 게임까지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와 통합된 환경도 제공한다. 이용하고 있는 맥 PC에 패러럴즈 데스크톱을 설치한 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패러럴즈 모바일을 설치해 두면 언제, 어디서나 원격으로 데스크톱PC를 조작할 수 있다.

가상데스크톱의 성능이 크게 높아지면서 기업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직종상 여러 OS가 설치된 PC를 사용하는 경우 가상데스크톱 기술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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