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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수능 채점결과 발표, 성태제 평가원장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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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만점자 1%라는 국가 교육정책의 기조에 따라 쉬운 수능의 기조를 유지할 것"

[아시아경제 박은희 기자]"올 수능은 과목 간 최고점과 최저점의 차이가 적었다" 성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29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2012 수능채점 결과발표' 기자회견에서 올해 수능을 이같이 평가했다. 성 원장은 특히 "수능만점자 1%라는 국가 교육정책의 기조에 따라 쉬운 수능의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성 원장과의 일문일답.

29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2012학년도 수능채점 결과'발표 기자회견에서 성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9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2012학년도 수능채점 결과'발표 기자회견에서 성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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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역별 만점자 비율 1% 목표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경제발전, 저출산 문제, 사회통합의 문제로 이어지는 사교육비 해결을 위해 수능 적정 난이도 및 수준유지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EBS 교재 70% 연계, 만점1%를 목표로 했다. 지난 4년간 만점자 비율을 분석해보니 외국어 영역 제외한 나머지 영역은 1% 근사치로 가고 있다.

-모든 영역의 표준 점수 큰 폭으로 하락하며 쉬운 수능 기조 유지된 듯 하다.

▲만점자 비율만큼 중요한 것이 표준점수다. 올해 수능에서는 과목 간 최고점과 최저점의 격차가 적었다. 이로 인한 긍정적 효과는 중하위권 학생들의 학습의욕이 고취됐다는 점이다. 학생들에게 학교에서 무엇인가를 배울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줬고 지역 간 격차도 줄었다. 특히 소외지역 아이들이 고액 과외를 받지 않고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됐다. 수능을 위한 사교육비가 경감되고 있다는 긍정적 효과가 매우 크다.

-일부 영역을 보면 만점자가 4%이상이고 외국어는 6%를 넘는데 이런 점은 부적절치 않나?

▲외국어 영역의 경우, 1등급이 6.53%로 나왔는데 만점자만 아니라 1~2개 틀린 학생들도 1등급에 포함된다. EBS 연계 듣기 교재가 두 권에서 한 권으로 줄어든 데다 6,9월 모의고사가 약간 어려워 본 수능 난이도는 낮췄는데 학생들은 모의고사 수준에 맞춰 준비를 해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1차 분석하고 있다.

탐구영역의 경우 선택과목이 4과목에서 3과목으로 줄었고, 직업탐구의 경우에는 마이스터고 고교출신 입학 전형이 늘어 응시생 수가 줄었다. 과학탐구는 올해 의대 지원자들이 많아 자연계 응시가 늘었다. 응시집단의 특성과 학생 수는 매년 변화하므로 이 부분에 대한 장기 계획을 갖고 조정할 것이다.

-2014학년도는 난이도가 둘로 나뉘는데 1% 만점 기준은 의미가 없어지는 것 아닌가? 그래도 만점자 비율 1% 정책은 유지할 방침인가?

▲쉬운 수능 기조는 유지된다. 수능의 영향력을 약화시켜야 한다는 기본 취지는 변함이 없다. 지필고사로 단순히 지식을 측정하기보다는 창의력을 평가하고 입학사정관제 위주로 가는 것이 정부의 (교육)정책이다. 2014년부터 난이도를 A,B형으로 나누고 직업탐구 영역 선택 과목 수가 5과목으로 줄어드는 등 쉬운 수능 기조는 계속 될 것이다.




박은희 기자 lomo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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