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지난달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기업의 자금조달시장도 살아났다. 기업공개(IPO)를 통한 주식발행 규모가 급증했으며 회사채 발행규모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은 10월 중 기업이 주식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이 총 361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연중 최저 수준이었던 9월보다 232%(2529억원) 급증한 금액이다. 회사채발행 규모도 12조3730억원으로 9월대비 2조1000억원(20.3%)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120억원(1건)에 그쳤던 IPO 규모는 1317억원(6건)에 달해 전월비 997.5%(1197억원) 급증했다. 유럽 금융위기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으로 기업공개 추진 일정을 연기했던 기업들이 10월 증시회복에 힘입어 IPO를 추진했다는 설명이다. 유상증자 규모도 2302억원(4건)으로 지난달 970억원(4건)에 비해 137%(1332억원) 늘었다.


회사채발행은 일반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ABS), 은행채 발행액이 모두 증가한 반면 금융채 발행액은 카드사의 외형성장 자제노력 등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달 일반회사채 발행규모는 6조3600억원으로 9월보다 2조1561억원(51.3%) 증가했다. 내년 상반기 일반회사채 만기도래액 증가에 대비한 기업들의 선제적인 유동성 확보 노력에 힘입었다는 평가다. 올 하반기 일반회사채 만기도래액은 15조1000억원 수준이지만 내년 상반기 만기도래액은 25조2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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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회사채는 전부 대기업이 발행했으며, 경남기업이 발행한 500억원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제외하고는 모두 일반사채 발행이었다. 신용등급별로는 A등급 이상의 발행이 전체의 93.7%(5조9600억원)를 차지했고, BBB등급이 4000억원 수준이었다.


한편 올해 10월까지 기업 직접금융 조달규모는 총 115조695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9%(12조3249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 발행은 7조607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슷했고, 회사채 발행은 108조100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12.8% 늘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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