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에코이노베이션 사업' 2조원 투자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정부가 '수출액 15조원' 달성을 목표로 2020년까지 환경산업에 국고 2조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환경부(장관 유영숙)는 25일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국내 10개 기업을 세계 100대 환경기업으로 육성하고 환경산업 수출액을 15조원까지 끌어올리는 내용을 뼈대로 한 '환경산업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에코이노베이션 사업에 2조 1000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에코이노베이션 사업의 핵심은 7대 유망 환경기술을 개발·상용화 해 2020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해외 진출의 기반이 될 7대 기술은 자원 재활용 기술을 비롯 정수처리 시스템, 저공해 자동차 기술 개발, 탄소 배출량 저감 기술, 환경측정기술, 상수관망 기술, 하폐수 고도처리기술 등이다.
환경부는 인프라 구축을 위해 수도권ㆍ호남권ㆍ영남권ㆍ중부권ㆍ강원권 등 전국 5개 권역에 환경산업 복합단지를 조성하고, 기술 실증화 및 제작 등 전 과정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온실가스 관리, 토양지하수 관리 등 9개 전문분야별 인력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환경산업기술원과 코트라 등 수출지원기관들과 연계해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환경산업 수출지원을 위해 최근 3년(2008~2010)간 국고 225억원을 투자해왔다. 하지만 환경산업 수출액은 2009년 기준 22억 달러로 국내 환경산업 총매출 대비 5.7%에 불과한 낮은 수준이다. 또 세계 환경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차지하는 비중이 0.3%에 불과할 정도로 해외진출은 아직 걸음마 단계다.
환경부는 이러한 글로벌 경쟁력 취약성을 극복하는 데 에코이노베이션 사업의 역할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녹색성장 정책의 지속적 추진을 위해 새롭게 열리고 있는 환경시장을 경제성장 및 고용창출을 위한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관계 부처 합동으로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육성 5개년(2013∼2017년) 종합계획'을 내년 중 수립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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