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서울 미용실에서 여성이 커트하는 평균 비용은 지난 10월에 1만4909원으로 1월 8918원보다 5991원 올랐다.
부산의 성인 여성 평균 커트 비용은 지난 1월 7012원에서 10월 1만2429원으로 가장 큰 폭(5417원)으로 증가했다.
이어 광주(4689원), 전남(3750원), 대구(3466원), 전북(3411원), 울산(2900원), 경북(2889원), 제주(2833원), 충남(2361원), 강원(2333원), 인천(2062원), 충북(2000원), 경기(1450원), 경남(1242원), 대전(733원) 순으로 많이 올랐다.
유가 상승 탓에 대중목욕탕 이용도 힘들어졌다. 성인 평균 목욕요금은 충남에서 지난 10월 4800원으로 1월 3667원보다 1133원 뛰었다. 울산(896원)이나 광주(825원), 대전(933원)도 이 기간에 목욕요금이 대폭 상승했다.
자장면의 경우, 1월부터 10월 사이 최대 700원가량 급등했다.
소비자원 측은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물가가 오를만한 요인을 고려하더라도 개인서비스업은 지나치게 가격을 올린 경향이 있다. 개인서비스는 서민 의식주와 직결된 만큼 가격 상승을 최대한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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