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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고 싶어? ‘13차 술자리’ 가져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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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철 교수, ‘부자학 교수가 제안하는 新한국의 부자들’ 발간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주류 판매상으로 부자의 반열에 올라선 한 사업가는 새로운 영업로를 뚫기 위해 아침부터 저녁까지 13차로 술자리를 옮기면서 일했다.”
“과로로 쓰러진 보험판매왕은 자신에게 주사를 놓아주려는 간호사에게 보험상품을 판매했다.”

거짓말 같은 이러한 사례는 실제 있었던 일이라고 한다. 한국부자학연구학회 회장인 한동철 서울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최근 발간한 ‘부자학 교수가 제안하는 신(新) 한국의 부자들’에서 인구의 5%가 채 안되는 부자들의 세계에 대한 연구 결과를 담아냈다.

“불황이든 호황이든, 어느 시대에는 부자는 있어 왔고 부자는 만들어졌다. 부자들의 세계. 그곳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또 무슨 일을 만들고 있을까?”란 물음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글을 썼다는 한 교수는 부자가 되고 싶다면 부자와 친해지라고 권고한다.
당연한 이치다. 하지만 “내 주위에는 부자가 없는데 어떡하지?”, “재벌 회장님과 어떻게 친해질 수 있지?”라며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한 교수에 따르면 부자란 재벌 회장이나 텔레비전에 나오는 유명인들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30억원 이상의 재산을 소유한 부자는 인구의 약 2~3%로 추정된다. 즉, 주변에 접하는 30~40명 중 한 명은 부자라는 말이다. 이들을 잘 관찰하면 주변에 반드시 부자는 있다. 이들에게 금전적으로 접근하지 말고 진솔하게 접근해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그들의 노하우와 부자의 자세를 배울 수 있는데, 이것이 부자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것이다.

한 교수는 국내 최초로 부자학연구학회를 설립해 회장을 맡으며 수많은 부자와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한다. ‘신 한국의 부자들’은 한 교수가 직접 보고 듣고 기록한 자료를 바탕으로 부자들의 특성을 뽑아내고 그들의 사례를 첨부하여 국민 모두가 부자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집필한 서적이라고 한다.

한 교수는 “부자가 되는 방법은 간단하다. 버는 것보다 적게 쓰거나, 쓰는 것보다 많이 벌면 된다. 그러면 차츰차츰 부자가 되는 것이다. 이 간단한 방법을 얼마나 치열하게 수행하느냐에 따라 결판난다”고 설명했다.

소위 말하는 ‘88만원 세대’는 한 달에 88만원 수준의 벌이밖에 기대할 수 없다는 현대 젊은이들의 절망을 상징하는 말이다. 한 교수는 이들에게도 부자가 될 희망은 있다고 말한다.

그는 “어느 세대에나 자신이 살아가고 있는 이 현실이 가장 힘든 법이다. 전쟁 직후의 세대도, 고도성장기의 세대도 모두 그들이 살아갔던 그 시절이 가장 힘들었다. 그리고 어느 세대에서나 부자는 나왔다”며 “88만원 세대라고 스스로를 자책하지 말고, 차근차근 부자들의 공통점을 따라 하면 그들 세대에서도 반드시 부자는 나온다”고 당부했다. 북오션. 1만3500원.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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