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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외자운용원장에 추흥식氏 유력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공모 절차가 진행 중인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장이 누가 될지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3100억달러(약 350조원)가 넘는 외환보유고의 운용을 책임지는 자리인 만큼 대내외적으로 그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 9월19일부터 10월18일까지 지원서를 받은 결과 한은 내부에서 3명, 외부에서 5명 등 총 8명이 응모했다. 현재 이들 중 내부 2명, 외부 1명이 최종 경합을 벌이는 가운데 추흥식(사진) 외자운용원 외자기획부장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종적으로 3명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그중 추흥식 씨가 유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외자기획부는 외자운용원의 전체적인 운용방향을 정하고 리스크 관리와 성과 평가·위탁 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추 부장은 현재 한은 총재를 대리해 한국투자공사(KIC) 운용위원회에도 참석하고 있다.

그는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한은에서 외화자금국과 뉴욕사무소, 세계은행(IRBD) 파견 등 국제금융 업무를 주로 맡았다.
한은은 향후 5명의 내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형위원회 및 총재 면접을 거쳐 내달 중 최종 합격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새 외자운용원장의 임기는 내년 2월초부터 3년이다. 보수 등은 한은 부총재보급 수준의 대우를 받게 된다. 한은 부총재보는 기본급 1억8500만원에 상여금 등을 더해 평균 2억5000만원의 연봉을 받는다.

한편 한은과 기획재정부로부터 위탁받은 자금 413억달러(약 46조원)를 해외에 투자하는 KIC의 자금운용을 책임지는 스콧 칼브 투자운용본부장(CIO)도 내년 3월말 임기가 끝난다. KIC는 내년 초 칼브 부사장의 연임 및 대내외 공모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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