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는 오후 5시 서울 호텔신라에서 개최된다. 전경련 회장단 회의는 통상 매달 홀수달(1, 3, 5, 9, 11월. 7월은 하계포럼으로 대체) 둘째주 목요일 열리지만 총수간 일정 조정이 어려우면 1주일 정도 늦춰지기도 한다.
회의 내용도 특별한 사안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경련 관계자는 "동반성장과 탄소배출권, 법인세 등에 대한 일반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일각에서 제기된 버핏세 등 사안이 복잡한 내용은 언급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가 맥빠지게 된 데는 총수들간 잦은 회동에 따른 피로감 때문이라는 관측이다. 재계 관계자는 "지난 8월 이명박 대통령이 주최했던 대기업 공색 발전 간담회, 9월 정례 회장단 회의, 그리고 10월 전경련 출범 50주년 행사 등이 이어져오면서 총수간 회동이 여러 차례 있어왔다"며 그동안 충분한 교감이 이뤄졌음을 시사했다.
재계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 시장의 더블딥 우려 등 불투명한 글로벌 경기에 대응한 전략 수립에 집중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연말 인사와 내년 전략 수립 등이 겹치면서 당분간은 내부 일정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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