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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연정 긴축안 두고 벌써 파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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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라스 신민주당 대표 "추가 긴축안에 서명 않을 것"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새로 출범한 그리스 연정이 긴축안을 두고 벌써 분열됐다고 CNBC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수 성향의 그리스 야당이 이날 새로운 어떤 긴축안도 거부할 것이라고 선언해 초당적인 연정을 통해 구제금융을 받겠다던 계획은 시작부터 삐걱거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리스 제 1 야당인 신민주당의 안토니스 사마라스 대표는 그는 지금까지 그리스가 통과시켰던 조치들에 대해서는 지지할 것이라고 했지만 추가 긴축을 요구하는 어떠한 새로운 조치에도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긴축정책과 관련해 연정을 구성해야 할 집권 사회당과 제 1 야당인 신민주당의 대립이 계속되는 있는 것이다. 또 다른 연정 파트너인 LAOS도 어떠한 새로운 임금이나 연금 삭감에 반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달 26일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1300억유로 규모의 그리스 추가 구제금융 이행 여부도 불투명하게 됐다. 당장 80억유로 규모의 1차 구제금융 6회분 지급 여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유럽 정상들은 그리스가 EU 정상회의 합의안에 우선 동의해야 추가 지원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이며 당장 그리스는 1차 구제금융 6회분을 지급받지 못 한다면 당장 내달 중순께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당장 16일 새로 구성된 내각에 대한 신임 투표 후 유럽연합(EU),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중앙은행(ECB) 등 소위 트로이카 관계자들이 그리스를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트로이카의 그리스 방문 여부도 불투명하게 됐다.

새로이 취임한 루카스 파파데모스 총리는 "그리스는 유로존에 남는 것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며 "개혁안은 고통스런 재정긴축 조치들을 누그러뜨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야당에 협조를 요청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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