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제는 박 시장 공약 바탕..내년 1월까지 한시적 운영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 서울시의 희망서울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김수현 세종대 교수가 '자문기구'로서의 위원회 역할을 명확히 했다. 박원순 시장이 취임하면서 정책자문위 조직을 통해 서울시정에 상당한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선을 그은 것으로 해석된다.


김수현 위원장은 14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서울시정은 이미 20여일 전에 착수돼 진행중이며 자문기구인 만큼 현안에 대해서 입장을 밝히기도 어렵고 밝힐 수도 없다"며 "서울시 중ㆍ장기 시정방향과 시민들의 변화 욕구를 정책에 반영하는 자문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자문위원 수가 많아서 전체 위원회 회의는 자주 이뤄지기 어려워 주로 분과위원회 별로 모일 것"이라며 "의제설정은 기본적으로 박원순 시장 공약을 바탕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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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정책자문위는 보궐선거에 따른 인수위원회 공백을 메우는 '박원순호 싱크탱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류경기 서울시 대변인은 이와관련 "시장이 취임하면 인수위 기간을 갖고 주요 공약을 실천하는 숙성기간이 있는데 보궐선거로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며 "자문위는 통상적으로 해왔던 인수위 역할을 하고 전체 공약과 철학을 중ㆍ장기계획으로 연결하는 기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위촉식을 열고 희망서울 정책자문위원회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자문위원은 총 54명으로 정책전문가 33명, 시민사회 대표 14명, 시정개발연구원 연구위원 7명으로 구성된다. 자문위원회는 '시정운영 중ㆍ장기 계획'이 발표되는 내년 1월까지 약 2개월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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