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챔피언스 첫날 4언더파, 선두 브래들리와 '3타 차'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탱크' 최경주(41ㆍSK텔레콤ㆍ사진)의 출발이 산뜻하다.
'돈 잔치'로 불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HSBC챔피언스(총상금 700만 달러), 이번에는 더욱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홈페이지(www.pgatour.com)에서도 최경주를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아 국내 팬들의 기대치를 더욱 부풀리고 있는 대회다. 최경주는 4언더파를 쳐 선두 키건 브래들리(미국ㆍ7언더파 65타)와 3타 차 공동 5위에 포진했다.
최경주로서는 아시안(APGA)투어 2연승의 호기다. 지난 주 자신의 이름을 걸고 창설해 우승한 최경주CJ인비테이셔널은 APGA투어와 한국프로골프투어(KGT)가, 이번 대회는 APGA투어와 유러피언(EPGA)투어가 공동주관하는 대회다.
현지에서는 일단 브래들리의 선전이 최고의 화두다.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입성해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 우승으로 순식간에 '월드스타'로 도약한 브래들리에게는 이 대회 우승이 PGA투어 '올해의 선수상'으로 직결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18번홀(파5) 이글에 5개의 버디를 더하는 '퍼펙트 플레이'가 돋보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