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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오전]아시아까지 미친 그리스發 악재.. 닛케이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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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가 2일 오전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리스 정부가 2차 구제금융안을 국민투표에 부치기로 하면서 유로존 재정위기가 다시 부각됐고 미국 제조업 지표도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미국·유럽 증시가 하락 마감했고 여파가 아시아 증시까지 미치고 있다.

전날 발표된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집계 10월 제조업지수는 전월보다 하락한 50.8을 기록해 예상치를 크게 밑돌아 예상보다 둔화된 제조업 경기를 나타냈다. 한편 그리스 정부는 31일 EU정상회의에서 합의된 그리스 부채 탕감과 1000억 유로 규모 2차 지원안의 수용 여부를 국민투표에 회부하고 내각 신임도 함께 묻겠다고 발표했다. 국민투표가 가결될 경우 그리스 정부의 '도박'은 성공하고 긴축에 반대하는 국민들의 불만을 잠재울 명분을 얻게 된다. 그러나 부결로 실패할 경우 EU의 지원은 무산되고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는 초읽기에 들어가게 된다. 유로존 부채위기가 다시 커진 가운데 독일과 프랑스 등 유로존 주요국과 유럽연합 지도부는 당혹해하는 한편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1.93%(170.32포인트) 하락한 8665.20엔에, 토픽스지수는 1,90%(14.36포인트) 떨어진 740.14에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3일 연속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유럽증시에서 유럽권 은행들이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미쓰비시UFJ파이낸셜이 1.75% 내리며 금융주 약세를 이끌었다. 전일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2년만에 처음으로 461억엔의 손실을 낸 일본 최대 브로커리지 노무라홀딩스는 비용절감에 따라 일본 국내 인력도 감축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3.4% 떨어졌다. 미쓰이OSK해운 등 해운주도 원자재 가격 하락과 운임지수 하락 때문에 약세를 보였다.

데라오 가즈유키 RCM재팬 최고투자책임자는 “그리스 국민투표가 어떤 결과를 낼 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결과가 윤곽을 드러낼 때까지 시장은 하방 리스크를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시간 오전 11시20분 현재 1.07%(26.36포인트) 하락한 2443.66에, 상하이선전CSI300지수는 1.15% 내린 2666.50을 기록하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 우려와 함께 전일 발표된 중국 제조업지표의 불안이 악재로 작용했다. 1일 발표된 중국 10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 확정치는 51.0을 기록해 제조업 경기 둔화 우려를 키웠다.

부동산기업 완커와 바오리부동산그룹이 신규 주택거래 감소 보도로 1% 이상 떨어졌고 장시동업과 중국선화에너지도 원자자 가격 약세로 하락했다.

웨이웨이 화시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리스발 악재에 따른 투자시장의 불안이 중국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홍콩 항셍지수가 1.58% 내림세를 보이고 있고 대만 가권지수도 1.25% 하락중이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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