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동양그룹은 2일 강원도 삼척시 동양시멘트 46광구(구광산) 부지에 2000MW 이상의 대규모 발전단지를 설립하는 '친환경 화력발전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사업은 ㈜동양이 중심이 되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공기업 발전사, 민간 발전회사, 은행, EPC사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우선 2000MW급 이상의 화력발전소를 건립하고 사업추진과정에서 발전 규모 및 부지의 추가적 발전 활용방안을 확정 지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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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부지로 활용될 동양시멘트 46광구는 279만㎡(약 80만평) 규모로 석탄화력발전 기준 발전소 용량을 약 5000MW까지 늘릴 수 있다. SPC출범과 함께 이번 달 내에 사업타당성 검토 및 환경영향평가 용역발주가 이뤄지며 늦어도 오는 2013년에는 발전소 건설의 첫 삽을 뜰 예정이다.

동양그룹은 지난 해 준공된 신광산(49광구) 개발을 진행함과 동시에 가채연한이 얼마 남지 않은 46광구의 활용을 검토해 왔다. 항만시설 건설이 용이하고 대규모 유휴토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민원제기의 우려가 적다는 점이 화력발전소 건설 결정의 요소가 됐다는 설명이다.

동양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모태사업인 시멘트사업은 유연탄이 생산원가의 약 40%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다"며 "구매에서 활용까지 유연탄 전반에 걸친 노하우는 화력발전의 원가 절감과 운영에 있어 핵심 역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그룹은 신광산 개발에 있어서도 채광방식을 계단식에서 수직터널 방식으로 전환하고, 채굴된 자원의 수송 역시 업계 최초로 공기부양식을 도입해 분진·소음·산림훼손이 최소화된 친환경 공법 및 최신 기술을 적용한다. 또한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석탄재의 처리는 동양시멘트 삼척공장에서 전량 시멘트 원료로 재활용 할 수 있어 환경오염 최소화 및 발전소 사업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현재현 회장은 "계열사의 발전사업 관련 역량을 결집하고 시너지를 창출하여 사업추진을 성공적으로 이뤄내야 한다"며 "국가기간자원인 전력사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갖게 된 만큼 삼척을 동양의 시작이자 미래로 삼고 발전소 건설을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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