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관계자는 24일 "올해 9월말까지 경기도에 접수된 소비자상담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며 "소비자 상담센터 기능 및 소비자교육 강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또 소비자 교육을 다양화하기 위해 노인이나 주부중심에서 벗어나 어린이나 다문화가정, 군장병, 민방위 대원 등으로 소비자교육 대상을 확대한다.
경기도는 아울러 도내 31개 시·군과 협력체제를 유지, 특수거래 위법 등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행정처분을 통해 소비자들의 피해를 줄인다는 구상이다.
이처럼 소비자 상담이 늘어난 이유는 전자통신 발달로 전자 상거래나 텔레마케팅 등 특수거래 형태의 구매 증가에 따른 불만이 늘었고, 소비자 권익에 대한 인식이 개선된 결과로 분석된다.
상담 유형별로는 품질 및 AS 상담이 1745건(25.5%)으로 가장 많았고 ▲계약해지(1363건) ▲사업자 부당행위(563건) ▲계약불이행(511건) 등이 뒤를 이었다.
품목별로는 ▲의류 및 신변용품(802건) ▲정보통신서비스(684건) ▲정보통신기기(558건) ▲문화오락서비스(459건) 등의 순이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