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연기금 '사자'..코스피 1%대 오름세
외국인은 현·선물 모두 '팔자'..건설·IT주 급등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코스피가 1% 이상의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23일 EU정상회의를 앞두고 유로존에 대한 불안과 기대가 교차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과 연기금이 '사자'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등락을 거듭하다 혼조로 마감됐다. 다우 지수가 0.32%, S&P500이 0.46% 올랐지만 나스닥은 0.21% 내렸다.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대, 유럽 금융권의 자본 확충 등을 둘러싸고 각국의 이견 조율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유럽발 뉴스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이미 한번 연기된 EU정상회의가 또다시 늦춰질 지도 모른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식시장을 흔들었다.
미국 10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는 시장 예상치(-10)를 대폭 웃도는 8.7을 기록, 3개월 만에 경기확장영역에 진입했다.
21일 오후 1시4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보다 19.30포인트(1.07%) 오른 1824.39를 기록하고 있다. 갭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가 현·선물 동반 매도에 나선 가운데 개인과 연기금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개인은 1800억원, 연기금은 780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은 1630억원 상당을 순매도하고 있고 투신(-240억원), 보험(-480억원), 사모펀드(-240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보이며 기관은 총 110억원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타(국가 및 지자체)주체는 110억원 매도 우위.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팔자' 우위를, 기관이 '사자'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50억원 상당의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오름세다. 42년 동안 리비아를 통치했던 카다피가 사망했다는 소식에 리비아 재건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건설 업종이 3.56% 급등하고 있고 화학, 전기전자 업종도 2% 이상 오르고 있다. 운송장비(0.97%), 증권(0.82%), 비금속광물(0.78%), 의료정밀(0.68%) 등도 오름세다. 반면 음식료품(-0.83%), 운수창고(-0.78%), 금융(-0.51%) 업종 등은 내림세.
전날 급락했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낙폭 만회에 나섰다. 기관 투자자의 편애를 받고 있는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95,000 전일대비 11,000 등락률 +3.87% 거래량 27,386,586 전일가 284,000 2026.05.14 13:21 기준 관련기사 [미중정상회담] 월가 "S&P500 회담 기간 0.7% 변동 예상" 내 러닝 코치이자 파트너…갤럭시워치·삼성헬스로 회복까지 챙긴다 거시당국 수장들 "삼성전자 파업하면 상당한 리스크…협상으로 해결해야" (1.43%)와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close 증권정보 000660 KOSPI 현재가 1,959,000 전일대비 17,000 등락률 -0.86% 거래량 3,658,817 전일가 1,976,000 2026.05.14 13:21 기준 관련기사 [미중정상회담] 월가 "S&P500 회담 기간 0.7% 변동 예상" 코스피 강보합 출발…8000피 재도전 반도체 차익실현 확대? 시장 관심 이동하는 업종은 (8.79%)가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고 전날 낙폭이 컸던 LG화학도 7.95% 급등세다. 현대중공업(1.84%), 현대모비스(1.80%), SK이노베이션(3.61%), 기아차(0.70%) 등도 오르고 있다. 신한지주와 KB금융은 각각 2.48%, 1.98% 약세다. 이날 오후 4시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포스코도 0.83% 내리고 있다.
코스닥은 전날 보다 5.63포인트(1.20%) 오른 475.61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이틀 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전날 보다 5.7원(0.50%) 오른 1150.7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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