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세계은행의 2011년도 기업환경 평가 결과, 한국은 전 세계 183개 국가 가운데 8위로 작년(16위)보다 8단계 상승했다. 현 정부 출범 후 첫 조사였던 2008년(23위) 이후 매년 오름세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6위, 주요20개국(G20) 회원국 중에는 3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10개 평가부문 가운데 창업 등 6개 부문의 순위가 향상됐으며, 투자자보호 등 2개 부문은 순위가 하락했고, 퇴출 등 1개 부문은 전년과 동일했다. 특히 창업 부문은 작년 60위에서 올해 24위로 36단계 순위가 상승했으며, 세금납부(49→38위), 자금조달(15→8위), 국제교역(8→4위), 채권회수(5→2위), 재산권등록(74→71위) 등의 순위가 올랐다.
재정부 관계자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민관합동으로 규제개혁 노력을 지속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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