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푼의 공중비행은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스텔스급 전투기 60대 도입사업(F-X 3차사업)에 유로파이터 타이푼을 앞세워 참여한 스페인의 '카시디안' 측이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전수하겠다는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카시디안은 스페인 공군이 운용하는 타이푼 전투기를 최종 조립하는 회사로 내년 10월 기종이 선정되는 F-X 3차 사업에 참여했다. 이 사업에는 유로파이터와 미국의 보잉 F-15E, 록히드마틴의 F-35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유로파이터는 지금까지 294대가 출고되어 5개국에서 운용되고 있다. 영국 108대, 독일 75대, 이탈리아 57대, 스페인 39대 등이다. 70여 대를 계약한 사우디아라비아에는 현재 납품이 시작됐다고 한다.
이 회사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한국 국방부 출입기자들을 초청해 독일과 스페인의 유로파이터 조립 공장 및 스페인의 유로파이터 전투비행단 등을 공개하면서 기술전수 의지와 함께 우리 정부와 구체적인 협상 의사를 내비쳤다.
카시디안의 부사장겸 유로파이터 한국 프로그램 총책임자인 마리아노 바레나 씨는 지난 13일 기자간담회에서 "KF-X 개발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이전할 수 있다"면서 "유로파이터는 현재 한국에서 요구하는 작전요구성능(ROC)을 충족하고 원하는 물량을 2016년까지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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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버전 3에는 회전형 '캡터-E' 다기능위상배열레이더(AESA)를 장착해 공중과 지상, 해상의 표적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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