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글로벌 자동차 수요는 668만6000대로 전년동기 대비 5.3%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명훈 연구원은 “5~7월 수요가 전년동기대비 2.3% 증가에 그쳤기 때문에 최근 자동차산업의 실물경제가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공급차질이 점차 해소되면서 다시 증가율을 높여가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럽, 미국 등 선진국 경기가 침체되더라도 2012년 글로벌 자동차수요는 늘어난다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미국의 자동차 수요가 4년째 극심한 정체를 보여 더 이상 감소하기 어려운 수준이며 서유럽도 큰 폭의 감소 가능성이 낮다”며 “중국의 수요증가율이 예상보다 낮지만 지난 2년간의 급격한 증가에 따른 자연스런 조정”이라고 판단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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