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마감]한풀 꺾인 유로존위기 해결기대.. 닛케이 1.55%↓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일본 도쿄주식시장 주가지수가 18일 하락 마감했다. 유로존 재정적자 위기 해결이 가까운 시일 내에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시장의 실망감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1.55%(137.69포인트) 하락한 8741.91에, 토픽스지수는 1.40%(10.64포인트) 내린 751.24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말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총리실 대변인을 통해 “EU 정상회담에서 유로존 부채문제의 결정적 해결책이 나오기를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훨씬 긴 시간과 실행 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크리스티앙 노이에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도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로존 국채 매입이 지금보다 더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유럽 재정위기 해결 지연과 함께 태국 홍수사태로 현지에 진출한 일본 기업들의 피해가 커진 것과 이날 발표된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둔화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일본 최대 소비자가전 수출업체 소니는 골드만삭스가 업계 전망을 하향하면서 1.2% 하락했고 미쓰비시UFJ은행은 전일 실적을 발표한 미국 은행 웰스파고와 씨티그룹이 3분기 매출이 감소했다고 밝힌 영향으로 1.8% 내렸다. 일본전기초자는 실적전망 하향조정으로 3.5% 하락했다. 사장 해임 사태로 내홍을 겪은 올림푸스는 8.9% 떨어졌다.
나카니시 후미유키 SMBC프렌드증권 투자전략가는 “그리스 국채 보유자들에 대한 ‘헤어컷(자산가치 평가절하)’ 협상과 유럽 금융권 자본재구조화 작업 등은 결코 순탄하게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사실상 유럽이 어떤 선택을 하는지가 시장을 좌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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