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대표는 13일 저녁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박원순 시민 참여 콘서트에서 참석해 “박원순 후보가 도착할 때까지 인터넷 방송 '나는 꼼수다' 스타일로 즐겁게 해주겠다"며 나경원 후보에 대해 우회적으로 풍자했다.
그는 “어제보니까 장애인 복지를 확대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는데, 모든 문장에 ‘제가’, ‘나경원이’이 모든 문장에 있어야 한다”면서 “주어가 들어있지 않는 공약은
무효”이자, 이를 확인하지 않으면 여러분의 책임”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두번째 주의사항은 나 후보의 말씀을 지나치게 오래 기억하면 안된다는 것”이라며 “나 후보의 기억유통기간은 2년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유 대표는 “혹시라도 나 후보가 당선되면 2년 안에 주어가 명시되는 공약이 이행될 수 있도록 촉구해야한다”며 “2년 지나면 무효가 된다”고 농담을 던졌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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