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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처리기'의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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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웅진코웨이 '클리베(모델명 WM07)', 교원L&C '와우 드라이온 플러스'.

(왼쪽부터) 웅진코웨이 '클리베(모델명 WM07)', 교원L&C '와우 드라이온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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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음식물처리기(이하 음처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기존 음처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등으로 크게 위축됐던 시장도 되살아날 분위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와 민간환경운동단체, 업체 등이 음식물쓰레기 감량 및 자원화에 대한 홍보를 꾸준히 전개하면서 음처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강동송파환경운동연합 등이 올해 5월부터 지역 내 100세대를 대상으로 진행한 음처기 관련 체험 결과, 분쇄건조방식 음처기를 사용한 소비자들의 82%가 제품의 성능에 만족했다. 또 81%(보조금 지급시 67% 포함)가 구매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음처기 판매 업체들도 꿈틀거리는 소비자들의 구매욕구가 실제 제품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 중이다. 웅진코웨이는 올 7월 분쇄건조방식의 음처기 신제품 '클리베(모델명 WM07)'를 출시하면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국내 최초로 하이브리드 탈취시스템을 이용해 음처기의 고질적인 문제인 냄새를 획기적으로 제거함으로써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2008년부터 2009년까지 '클리베'라는 브랜드를 통해 분쇄건조방식 음처기 8만대를 판매했다. 하지만 불완전한 성능을 갖춘 저가 제품들 때문에 시장이 위축되면서 지난해에는 판매량이 2만5000대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에는 4만여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음처기에 부정적이던 소비자들의 인식이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기춘 웅진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장은 "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기술력이 뒷받침돼 탄생한 제품만이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다"며 "음식물처리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음처기 후발주자인 교원L&C도 신제품 '와우 드라이온 플러스'를 통해 신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목표다. 이 제품은 평면 분쇄구조로 설계돼 음식물 찌꺼기가 바닥에 눌러 붙지 않고 내부를 세라믹 코팅으로 처리해 청소가 편리한 것이 특징이다. 3중 복합 필터를 통한 뛰어난 탈취효과는 물론 고강도 3단 압축기를 장착해 음식물 쓰레기 부피를 약 90% 줄여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매직카라의 '카라'.

매직카라의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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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업체들도 음처기 시장의 부활을 기대하고 있다. 매직카라는 최근 분리형 건조통을 장착한 분쇄건조 방식의 음처기 '카라'를 개발해 선보였다. 사용이 편리하고 위생성과 함께 가격 경쟁력도 뛰어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가격은 30만원대다. 내년까지 6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다.

한경희생활과학도 빠르면 내년 안에 분쇄건조방식 음처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업체는 그동안 온풍건조방식의 음처기를 판매해 왔다. 하지만 시장 트렌드가 분쇄건조방식으로 변화하면서 이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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