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사장 홍석우)는 최근 북미지역 무역관을 통해 한-미 FTA 관세 철폐로 수요가 늘어나는 10대 품목을 조사해 12일 발표했다.
브레이크 패드는 중국산의 안정성 및 품질에 실망한 美 바이어들의 관심이 한국산으로 돌아선 가운데 2.5% 관세까지 철폐돼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가격에 민감한 폴리에스터 섬유는 4.3% 관세 철폐 외에, 면화가격 급등으로 폴리에스터 혼방비율이 확대되고 있어, 대미 수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조달 유망 품목으로는 리튬일차 전지 등이 꼽힌다. 한국산 리튬일차 전지는 주한미군 납품 및 아시아, 동유럽 수출로 품질을 이미 인정받았다. 한미 FTA 발효로 2.7% 관세가 철폐되고, 과거납품실적을 요구받지 않는다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미 국방부를 중심으로 한국산 납품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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